12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국내외 증권사 10곳의 리서치센터장을 불러 모아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소집 대상은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 5곳과 중소형 증권사 3곳, 외국계 2곳 등 총 10곳 등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리서치 보고서는 대부분 '매수' 의견에 편중돼있어 신뢰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만 증권사 내부에서는 리서치센터에서 분석을 진행하는 기업이 대부분 기업금융 부문의 고객으로 '매도' 의견을 내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에 금감원은 매수 위주로 꾸려진 보고서 관행과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음 달에는 독립리서치의 의견도 함께 듣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매수에 국한된 증권사들의 리포트 관행을 바로잡고 독립적인 리서치를 키운다는 업무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신년 업무계획에서 "독립리서치센터와 관련한 정책을 올해 주된 방향의 하나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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