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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장남수 HDC아이앤콘스 대표, 적자 턴어라운드·재무개선 과제

부동산 건설사 건설 새얼굴

장남수 HDC아이앤콘스 대표, 적자 턴어라운드·재무개선 과제

등록 2023.06.19 07:5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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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제이파트너스 공동대표 장남수, HDC그룹 디벨로퍼 회사 맞게 돼 실적 및 재무 개선 숙제로 남아...적자 탈출 부채 감소 우선적 해결해야

장남수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 사진= HDC 제공장남수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 사진= HDC 제공

장남수 전 씨제이파트너스 공동대표가 HDC아이앤콘스의 구원투수로 올랐다. 그는 젊은 부동산 디벨로퍼로 HDC아이앤콘스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 회사 상황과 업황이 녹록지 않아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HDC아이앤콘스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장남수 전 씨제이파트너스 공동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MDM, KT&G 부동산사업본부, CJ건설, 정림건축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아온 디벨로퍼로 평가받는다.

사측은 장 대표가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회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우선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는 지난해 매출 1247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809억원) 대비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광주화정아이파크 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손실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DC아이앤콘스는 광주 화정동아이파크 시행사업을 맡고 있다.

재무적인 부분도 개선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일단 부채가 증가했다. 전년도 2187억3713만원에서 2368억1173만원으로 200억원가량 늘었다. 특히 이 중 단기차입금이 25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00억원가량 늘었고 18억원가량의 당기 법인세 부채가 발생한 것이 특이점이다. 당기 법인세란 법인세법에서 산출된 각 회계연도에 기업이 부담해야 할 법인세로 납부하기 전에는 미지급 법인세로, 선급법인 세가 적으면 부채로 잡는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도 209.72%에서 269.63%로 급등한 상태다.

또 원가 변동 발생으로 미래기간의 손익, 계약자산 등에 미치는 마이너스 요인이 커진 상황이다.

한편, HDC아이앤콘스는 HDC그룹의 부동산 개발기획부터 보유, 처분, 관리, 운영에 이르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테라스하우스,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거 공간 개발과 더불어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다양한 비주거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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