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의 유동성 공급 과잉과 러우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문제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있다"며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본 시장은 IT 기술 혁신에 따른 금융 생태계 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항상 위기를 기회 삼아 발전을 거듭 해왔던 것 처럼 이번 콘퍼런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EU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포괄적 규제법안(MiCA)을 의결했고, 국제증권감독기구인 IOSCO도 암호화폐와 디지털 시장, 국제 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감독 당국도 열린 자세로 논의되는 건설적인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올해는 30여년간 유지된 외국인투자자 등록제가 오는 12월부터 폐지돼 투자 확대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STO(토큰증권),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등 한국 정부가 올해 추진 중인 과제가 콘퍼런스에서 주된 논의 대상이라는 점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국회에서도 자본시장의 핵심 기능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경쟁력을 향상하는 법률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구체적인 입법 노력을 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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