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5월 생산자물가'를 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로 농림수산품, 전력‧가스 및 증기 등이 올랐지만 석유‧화학제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올해 들어 생산자물가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0.4%, 2월 0.2%, 3월 0.1%, 4월 -0.1%에 이어 5월엔 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6% 상승했는데 1월 5.1%, 2월 4.8%, 3월 3.3%, 4월 1.6%에 이어 상승세 둔화가 유지됐다. 이는 국제유가의 기저효과 확대로 공산품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축산물(3.1%), 수산물(1.2%), 농산물(0.3%) 등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1%), 제1차 금속제품(-0.8%)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8%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3.1%)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5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5월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이 1.5%, 서비스가 0.1% 올랐으나 공산품이 0.6% 떨어졌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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