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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속노조 내달 총파업···현대차지부도 5년 만에 일손 놓는다

산업 자동차

금속노조 내달 총파업···현대차지부도 5년 만에 일손 놓는다

등록 2023.06.22 16:06

수정 2023.06.22 17:14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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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퇴진 촉구 총파업···18만 조합원 참여현대차지부, 4년 무분규 깨고 투쟁 선봉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다음달 12일 금속노조 총파업대회에 동참한다. 사진=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제공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다음달 12일 금속노조 총파업대회에 동참한다. 사진=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제공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총파업대회를 결정했다. 이에 금속노조의 핵심인 현대차지부도 5년 만에 일손을 놓게 됐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다음 달 12일 총파업대회를 열고 오전·오후 출근조가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금속노조는 지난 5월 26일 총파업 지침 1호를 발표한 데 이어 31일 주·야 총 8시간의 파업을 진행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주 69시간제 등 노동법 개악 폐기 ▲노동 탄압 중단 ▲물가 상승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이 총파업의 주요 요구안이다.

조합원이 18만명에 달하는 금속노조엔 현대차지부를 비롯해 기아지부, 한국지엠지부, 만도지부 등 자동차업계 주요 노조가 소속돼 있다. 4만4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소속된 현대차지부는 5월 총파업엔 불참했으나 이번 7월 총파업 투쟁의 선봉에 서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분규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다. 현대차 노조가 이번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여하면 무려 5년 만에 파업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노조 측은 이번 파업에 대해 "현대차지부 중심이 아닌 상급 단체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 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내용"이라며 "지침에 따라 금속노조 소속 18만 조합원이 모두 동참하는 파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1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출정식을 열고 사측과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물가 인상을 반영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노조는 산업전환에 따른 조합원 고용안정 요구도 별도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설비투자 및 생산 ▲직무교육, 배치전환 등 기준 마련 ▲신공장 양산 배터리팩 및 PE 관련 부품 사내 전개 요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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