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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메라 생산능력 2배 ↑"···LG이노텍, 베트남에 1조3천억 투자

산업 전기·전자

"카메라 생산능력 2배 ↑"···LG이노텍, 베트남에 1조3천억 투자

등록 2023.06.26 16:00

수정 2023.06.27 08:12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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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전경. 그래픽=이찬희 기자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전경. 그래픽=이찬희 기자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하 베트남 생산법인) 증설을 위해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26일 LG이노텍은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베트남 생산법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며 투자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신규 공장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전력 확대를 위한 변전소 추가 설치,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이 2배 이상 확대돼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구미 4공장을 인수하여 올해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기판 등의 생산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까지 LG이노텍이 지난 1년 사이 발표한 투자 금액만 총 2조700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생산거점을 경북 구미, 경기도 파주, 베트남 등에 두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춰왔다. 국내 카메라 모듈 사업장은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 부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카메라 모듈만 생산하고 있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은 국내외 공급망을 탄탄히 다지며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9월 설립된 LG이노텍 베트남 생산법인에는 약 3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지난해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LG이노텍 해외법인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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