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탄소 배출, 2021년 대비 37% 감축 수소·CCS 사업 확대···해상풍력 에너지원 확보 계획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감축 방안은 '직접 감축(Scope1)'과 '간접 감축(Scope2)' 두 파트로 나뉜다. 직접 감축은 연료전환과 CCS를 통해 탄소배출을 직접 감축하는 방안이며, 간접 감축은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직접 감축 단계에서는 국내 주요 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수소 혼·전소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발전소의 잔여 배출탄소 저감을 위해 CCS 기술을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CCS사업은 국가 간 협약과 운영 경제성, 지중저장 기술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외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포집된 탄소는 육지에서 먼 해상까지 안전하게 운송, 저장되어야 하는 점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와 동남아시아 해상을 중심으로 대규모 CCS저장소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간접 감축 단계에서는 태양광 및 육·해상풍력을 통한 탄소 크레딧 확보와 더불어 그룹 차원의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에 더해, 해상풍력사업에서 총 2.5GW의 신규 용량을 2050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풍력발전을 그룹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거점으로 글로벌 선진기업들과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룹사의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을 주도해 나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에너지 통합 원년을 기점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에너지 밸류체인에 걸쳐 미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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