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7%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높아졌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규모는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중 상‧매각 미실시 등으로 전월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신규연체율은 0.08%로 전월과는 유사했지만 1년전 보다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체율은 각각 0.09%, 0.46%로 대기업은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중소기업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51%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4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오른 0.34%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8%포인트 상승한 0.67%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현재 은행권의 연체율 수준은 코로나19 이전 보다 낮고 과거 장기 시계열 대비로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은행은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상‧매각 확대 등 건전성 관리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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