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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파두·엔카·두산로보틱스 IPO 예심청구···'조 단위' 대어에 증권사 '방긋'

증권 IPO

파두·엔카·두산로보틱스 IPO 예심청구···'조 단위' 대어에 증권사 '방긋'

등록 2023.07.05 08:59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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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파두·엔카닷컴 등 상장 나서대형 IPO일수록 주관사 실적 큰 영향 끼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주관사로 나선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증시가 회복됨에 따라 파두, 두산로보틱스 등의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급 기업들이 예비 심사 청구 접수에 돌입한 것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IPO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는 총 2351억원을 거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분기 삼성FN리츠와 마이크로투나노, 마녀공장의 상장을 도왔다. 이 중 마녀공장은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아울러 삼성증권(1726억원)과 미래에셋증권(1162억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IPO 시장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가 나올 예정이다. 때문에 증권사 상장 주관사들의 실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필두로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보험 등이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최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파두가 심사승인을 받고 상장 준비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파두는 기업가치만 1조3000억원으로 공모 규모는 공모가(2만6000원~3만1000원) 하단 기준 1625억원에 달한다. 파두는 오는 27일~29일 공모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시장에서는 파두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향후 공모청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두산로보틱스의 주목도가 높다. 증권가에서는 이 기업의 가치를 최소 1조원으로 추정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6381만9980주, 공모예정주식수는 1620만주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고 KB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가 공동주관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증시를 견인했던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필두로 NICE평가정보, SGI서울보증보험 등도 심사를 대기 중이다. 이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가치는 시장에서 약 3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과 등산용품 전문기업 동인기연 등이 상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두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돕는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IPO 부문 실적은 대형 딜에 의해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IPO를 진행해 얻는 수수료 수익은 전체 실적에 비해 적을 수 있겠으나 IPO 부문 실적만 놓고 본다면 대형 IPO를 주관해 얻는 수익은 중·소형주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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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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