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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부 "필요시 차입 등 유동성 전폭 지원"

금융 금융일반 새마을금고 위기 대책

정부 "필요시 차입 등 유동성 전폭 지원"

등록 2023.07.06 09:48

정단비

  기자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합동브리핑 범정부 대응단 구성해 밀착 모니터링"상환준비금 등 지급여력 충분···안전" 강조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합동브리핑'이 열렸다. 사진=e브리핑 화면 캡처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합동브리핑'이 열렸다. 사진=e브리핑 화면 캡처

정부가 새마을금고에 대해 필요시 정부 차입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며 재차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정부는 또한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고 연체율도 관리 가능한 수준인 만큼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정부는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새마을금고가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연체율이 급증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악화로 위기감이 조성됐고 정부의 앞선 해명에도 우려가 가라앉지 않자 다시 한번 범정부 차원에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선 것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다"며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별 5000만원 이하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가 되고 일부 금고가 인근 금고와 합병되더라도 고객의 모든 예금은 보장된다"며 "예적금 50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합병한 금고에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지급여력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자보호준비금도 2조6000억원 준비돼 있다는 설명이다.

한 차관은 "또한 중앙회 대출 금고 간 거래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고 필요시에는 국가, 공공기관, 여타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이 가능하다"며 "범정부 대응단은 유사시에 기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필요시 정부 차입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새마을금고에 대해 행안부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위기관리컨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적극 논의·대응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연체율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한 차관은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브리핑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도 "2014년부터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만들어 관계기관간 긴밀히 협의를 해왔다"며 "10년 동안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규제는 거의 모든 업권에 차이 없이 수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체율 관리를 위해 캠코가 부실채권을 사는데 기존 1000억원 정도 배정됐던 것을 5000억원까지 늘리는 등 새마을금고가 연체자산을 잘 관리할 수 있게 금융위가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며 "부동산PF도 새마을금고의 경우 선순위가 굉장히 높고 LTV가 탄탄하기 때문에 PF에 대해서는 관리가 잘 돼있다고 금융당국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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