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은 완고하게 지분을 넘길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해당 제안은 법무법인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제안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한국경제는 슈퍼개미 김기수 씨가 이병철 회장의 지분(25.26%)을 매입해 경영권 인수를 제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김기수씨로부터 경영권 인수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회장님이 김기수씨로부터 직접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닌, 제 3자를 통해 해당 의사를 전달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철 회장님과 김기수씨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또 김기수씨가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두 배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제안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김기수씨는 해당 의사를 밝힌 후, 추가 지분 취득 등의 움직임이 없었고, 더구나 공식적인 제안이 아니었던 만큼 회사 차원에서 대응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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