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농식품부, 전라남도, 해남군,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 재단과 5자 민관합동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정부와 민관합동으로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방치된 빈집을 재정비해 농촌 인구감소 및 지역사회 활성화가 목표이며,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도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는 빈집 소유자와 정부·기업이 함께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 임대주택 ▲마을 호텔 ▲어린이·청소년 학습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프로젝트 1호 대상지는 전남 해남군의 마산면과 북평면이다. 이번 달부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총 8.5억원이 투입된다. 그 중 4억원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이마트의 성금 2억원과 재단 성금 2억원으로 조성됐다.
이마트는 기금과 국비로 마련된 예산으로 해남군의 마산면과 북평면에 임대주택과 마을호텔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해남군 마산면의 빈집 10곳을 선정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임대주택에 거주할 이주 가구를 모집하고 해남군에서는 주택 계약 및 관리 감독과 이주 가구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수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이마트와 농식품부는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해 농촌 상생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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