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맛집 만들어드립니다"···배달의민족, '외식업 마스터 스쿨' 참가자 모집

배달의민족이 오는 31일까지 '외식업 마스터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서울·부산·광주 지역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외식업 마스터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외식업 마스터 스쿨은 브랜딩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배달의민족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체결한 '외식업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일환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4년부터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무료 장사 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대표 맛집'을 꿈꾸는 업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8~11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브랜딩·외식업 전문가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은 지역별로 주 1회씩 총 5주 동안 이뤄진다.

▲브랜딩으로 내 브랜드 강화하기 ▲구매를 일으키는 브랜딩 글쓰기 ▲눈길을 끄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 ▲외식업 성장 필수 내 가게 손익 관리법 등 배민아카데미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콘텐츠를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 5주 차 프로그램은 ▲로컬 브랜드로 자리 잡은 외식업 식당의 비밀이다. 서울 '청기와타운', 광주 '깐깐한족발', 부산 '수정궁' 등 지역 맛집으로 평가받는 외식업체 대표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성장 스토리와 비법 등을 전수한다.

교육 과정에선 우수참여자 6명을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가게 메뉴 진단 ▲레시피 업그레이드 ▲로고·디자인 개선 ▲브랜드 진단 ▲패키지 제작 등이다. 이상용 '디자인 B' 대표와 배민아카데미 전문 셰프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배달의민족은 참여 업주에게 가게 운영 및 홍보, 손익 관리, 메뉴 레시피 개발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울, 부산, 광주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상 된 외식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모집 인원은 지역별 35명으로 총 105명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최근 지역 맛집과 로컬 브랜드가 외식업 트렌드로 꼽히는 만큼 지역 사장들님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와 외식업 사장님의 니즈를 반영해 콘텐츠를 고민하고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