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자로 충남 공주의 한 펜션을 예약했던 A씨. 하지만 그날 공주에는 큰비가 예보됐고 A씨는 예약을 취소하려 했습니다.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에 펜션 업주 B씨는 전날 취소는 불가하니 당일 천재지변으로 못 오면 환불해주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비가 쏟아진 당일 B씨는 "펜션 정상 진입 가능" "정부 안내 문자는 천재지변에 관한 게 아니"라며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이날 오전 공주는 폭우에 50대 시민 한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대피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틀간 500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손님이 온다고 해도 말려야 할 판에···"라며 펜션 업주에 대해 혀를 찼는데요. 눈앞의 이익에 손님 안전은 뒷전인 펜션 사장, 이래도 되는 걸까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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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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