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우리금융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박정훈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1969년생 박정훈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과 기획조정관,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거시경제와 금융산업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춘 후보자를 찾는 데 집중했으며 박 후보가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박 후보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안목과 네트워크를 쌓아 그룹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7월 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주총회를 거쳐 8월 1일 2년 임기의 대표로 취임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 그룹 전략 컨설팅 리더로 도약'이라는 경영 목표 아래 4대 전략을 선정하는 등 그룹 의사결정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제·금융 전 분야의 이론부터 실무까지 다양한 안목과 경험을 골고루 갖춘 박 후보를 최종 낙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추위로 자회사 대표 인선이 완료됐다"면서 "하반기에는 기업금융 강화, IT체계 개편, 글로벌사업 강화, 증권·보험 등 그룹 포트폴리오 보완, 비금융사업 추진 등 임종룡 회장이 제시한 핵심과제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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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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