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 '알레르기 신약-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 유럽 특허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유수인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IgE TRAP에 대한 서열한정이 없고,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 한정 없이 등록돼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은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사업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유럽은 전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주요 기업이 대부분 유럽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유럽에서의 특허권리 확보는 의미가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며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