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슬레저 룩이 인기에 젝시믹스 운영사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461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브랜드인 안다르도 1분기에 전년 대비 26% 늘어난 3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의 탄탄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열중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지난 2019년 말 일본 법인 설립 후 일본 쇼핑몰인 라쿠텐 입점해 요가·필라테스웨어 판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젝시믹스는 올해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하반기부터는 판매채널 다각화와 고객과의 접점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안다르는 지난 14일 싱가포르 중심 상권인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마리나스퀘어'에 1호 글로벌 매장을 열었다. 안다르 관계자는 "싱가포르 매장에 대한 초기 현지 반응이 뜨거웠고, 현지인들이 새벽부터 기다려 '오픈런'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다르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뮬라웨어는 싱가포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만에서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업계는 국내외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사모펀드인 인사이트 파트너스는 오는 2028년에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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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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