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임원회의서 금융사고 엄중 대응 지시테마주 허위 풍문 유포'특별단속반' 집중 점검
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를 지적하면서 해당 사고에 대한 엄중 대응을 지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점검하여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지도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자체하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도 신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경영진이 적극 나서서 준법경영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는데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해 11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장기근무자 인사관리 개선, 명령휴가·직무분리 제도 개선 등 총 4개부문 29개 과제를 선정해 올해 4월 은행 내규 반영했으며 지난 7월1일부터는 전산시스템 구축등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아울러 그는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하여 '특별단속반'으로 하여금 집중 점검토록 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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