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심의·의결을 거쳐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보증보험 전업사다. 보증보험은 손해보험의 일종으로, 보험계약자(채무자)가 피보험자(채권자)에게 계약상 채무불이행으로 손해를 끼쳤을 때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와의 사전약정계약에 따라 발생한 손해를 대신 보상하는 손해보험 상품이다.
SGI서울보증은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93.8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의 몸값을 2조~3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영업수익 2조6084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6개월 이내 상장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금융당국은 단계적으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의 지분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후 지분 10%를 매각하고 시장가격이 형성되면 추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jim332@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