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승소 판례 지목···"SEC, 어쩔 수 없이 승인할 것"
세이퍼트는 31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에릭과 나는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75%로 산정했다"고 서술했다. 이는 이번 달 초 이들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대비 10% 상승한 수치다.
이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상승의 원인으로 그레이스케일의 최근 승소를 지목했다.
발추나스는 "그레이스케일이 승소는 기대 이상의 성과이며 해당 소송의 판례는 SEC의 재량권을 다소 상실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증권"이라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주장 아래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관할권을 주장, 암호화폐 시장에 관해 엄격한 규제 집행 기조를 이어온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승소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엄격한 규제 집행을 이어오던 SEC의 기본 논리가 흔들리게 되었으며 이에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던 SEC의 기조 역시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블룸버그 ETF 분석가들은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95%로 지목했다.
세이퍼트는 "2024년 말쯤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된 이슈는 모두 끝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시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95%라고 지목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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