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종투사 로드맵 본격화···"증자로 CET1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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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종투사 로드맵 본격화···"증자로 CET1 영향 없다"

등록 2026.02.06 17:13

박경보

  기자

매년 '1조' 관측에 선 긋기···규모·시점 미확정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 제공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의 종합투자사업자 지정을 위한 단계적 유상증자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증권사 증자 자체가 지주사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시장 안팎의 우려를 일축했다.

우리금융은 6일 오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증권 부문의 탑라인 성장을 통해 그룹 비이자이익 기여도를 높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종합투자사업자 라이선스 지정을 고려할 때 유상증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증자 규모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종투사 지정 일정에 맞춰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증자가 이뤄질 경우 자금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모험자본 공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매년 1조원 증자'에 대해 과대 해석이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단계적 증자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며, 의사결정이 이뤄질 경우 IR을 통해 충분히 시장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증자 자체만 놓고 보면 지주사 재무지표에는 영향이 없다"며 "증권사가 증자 자금을 활용해 IB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분한 수익성과 ROE를 확보한다면 그룹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종합투자사업자 지정을 바탕으로 증권 부문 성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비은행 이익 비중 확대라는 그룹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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