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구매 사용 늘어난 영향지난해 3분기 후 꾸준한 증가세
한국은행은 31일 2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46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분기(46억달러) 대비 1%, 전년동기(36억6000만달러)보다는 26.9%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 30억달러대를 유지하던 카드 해외사용 금액은 지난해 4분기 40억700만달러를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총 사용금액 중 신용카드 비율이 76.9%로 가장 많았고 체크카드는 22.9%, 직불카드가 0.3%를 차지했다.
2분기 카드종류별 사용액은 신용카드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2.4%), 직불카드(-5%)는 감소했다. 2분기 체크카드는 사용금액은 10억63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사용금액은 줄었지만 지난해 동기(8억7000만달러)보다는 늘어나면서 꾸준히 사용되는 모습이다. 반면 직불카드는 지난해 1분기부터 매분기 1600만달러→1500만달러→1400만달러→1300만달러→1300만달러→120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해외 카드 사용금액 증가 현상을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495만2000명으로 1분기(497만9000명)대비 0.5% 줄어든 데 반해 온라인 직구 구매액은 12억4000만달러로 전분기(12억달러)보다 3.8% 증가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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