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한 매체는 유진투자증권이 두나무에 매각될 뻔했으나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어 최종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유진투자증권의 인수가는 5000억원"이라며 "매각 대상 지분은 유진그룹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30.42%로 추정된다"고 기재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 해당 기사와 관련해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고 "두나무의 당사 인수 추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토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사는 업계 관계자 및 당국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했으나, 실제로 이러한 검토를 한 적이 없고 두나무 또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기사가 보도되기 전 이미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그럼에도 기사화된 점에 당혹스럽다"며 "기사 보도 이후 주가가 장중 16%까지 빠지는 등 주주 및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주주들의 피해와 관련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혹시 모를 가능성을 열어두고 언론중재위, 금감원 등과 상의해 볼 계획"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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