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부터 하나자산운용을 이끌 수장을 뽑는 절차에 돌입해 최종 적임자로 김 부회장을 낙점했다.
김 부회장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가 된 하나자산운용의 첫 대표이사가 된다. 하나증권은 이달 말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로부터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름에서 UBS를 뗀 하나자산운용으로 출범한다. 이날 신임 CEO임명도 공식화 할 방침이다.
김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 활동해 온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1993년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인 디스커버리펀드를 운용하며 일명 '스타 펀드매니저'로 떠올랐다.
2004년 5월부턴 피델리티자산운용으로 옮겨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펀드' 등 대표 주식형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했다. 외국계운용사가 한국인에게 국내 주식 투자부문 대표를 맡긴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2014년 말 피델리티운용에서 퇴직한 이후 2015년 12월 KTB자산운용 대표(현 다올자산운용)를 거쳐 지난해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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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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