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내달부터 계정 공유 금지 방침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을 다음 달 1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구독자들을 대상으로도 '디즈니플러스 이용약관 변경·취소 및 환불 정책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구독 멤버십을 (가입자) 가구 외에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공지했다.
디즈니는 2019년 스트리밍 시장 진출 이후 100억 달러가량 손실을 본 뒤 수익화 다변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지난 8월 9일 실적 발표에서 "수익화 촉진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했으며, 최근 구독료 인상 소식도 전한 바 있다.
스트리밍 시장이 침체하면서 계정 공유 단속은 업계에서 확산하고 있다. 넷플리스는 지난 5월부터 100여 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로 전환했다. 해당 정책의 도입으로 올해 2분기 넷플릭스는 59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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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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