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그레이스케일 승소에 BTC 현물 ETF 승인 임박"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비트코인, 3% 상승세 이어가온체인 데이터 "비트코인, 급등락 시나리오 모두 가능"
CNBC 등 다수의 외신은 23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이 줄지어 서류 수정에 나선 점을 지목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빠른 시일 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소송에서 패소 후 항소를 포기했고 이를 근거로 곧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해석에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둘러싼 긍정적인 여론은 비트코인의 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는데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의 주간 상승률이 13%에 이르면서 3개월 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솔라나(SOL)를 포함한 몇몇 알트코인들 역시 연이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라나의 경우 아시아 투자자들과 선물 시장에서의 높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현재의 상승이 이어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22일 자체 보고서에서 아시아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최근 한 주 새 약 20% 상승을 기록한 점을 지목, 아시아 투자자들이 솔라나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 2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4146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45%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지난 일주일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3만달러선을 돌파하자 큰 변동성이 예측된다는 분석 결과가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는 23일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한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큰 상승이나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3만1500달러에 큰 매도벽이 존재하지 않고 2만9400달러에 큰 매수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3만1500달러를 손쉽게 돌파할 수 있지만 2만2940달러 사수에 실패할 경우 또다시 큰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23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업비트 기준 가스(GAS)로 약 18% 상승했다.
가스는 네오(NEO)의 '위성' 코인으로 네오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네오는 '중국판 이더리움'으로 불리며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수행할 있는 '디파이 플랫폼' 보유 코인이다. 네오 블록체인의 모든 블록이 일정량 이상의 가스를 생성하며 이 가스는 네오 스마트 컨트랙트의 구현과 작동을 위한 수수료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3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40~59)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으로 분석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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