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메가터치, 1~2조원 가량 증거금 몰려 수요예측 참패한 큐로셀, 낮은 공모가에 일반청약서 선방 기관 투자자 수요 높았던 컨텍, 낮은 의무보유 확약에 발목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아이매트릭스는 경쟁률 805.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증거금은 1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메가터치는 경쟁률 630.8대1로 두번째로 높았으나 증거금 규모는 1조9679억원으로 가장 컸다. 큐로셀은 경쟁률 170대1에 증거금 6798억원, 컨텍은 경쟁률 9.09:1에 증거금 527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우코드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와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전문기업 메가터치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수요예측에서도 각각 979.73대1, 765.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범위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반면 큐로셀과 컨텍은 입장이 뒤바뀌었다. 수요예측에서 20:88대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큐로셀은 일반청약에서는 1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6798만1750건이다. 희망범위(2만9800~3만3500원)에 한참 못미치는 낮은 가격인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던 것이 오히려 일반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우주 스타트업 컨텍의 경쟁률은 9.09대1에 그쳤다. 희망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가격을 낮춰서 공모가를 확정한 것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98.92대1이었고 참여 기관 중 95%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지만 1.25%라는 낮은 의무 보유 확약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공모 청약을 마친 이들 기업은 오는 9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비아이매트릭스, 메가터치, 큐로셀, 컨텍의 상장주관사는 각각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이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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