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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에 1480억 출자···황산니켈 사업 강화

산업 에너지·화학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에 1480억 출자···황산니켈 사업 강화

등록 2023.11.17 17:16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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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코 지분 64%로 확대···자회사로 편입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소재로 쓰이는 니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켐코 지분을 늘려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고려아연은 켐코에 올인원 니켈사업 투자를 위해 1479억원을 출자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출자일자는 내달 7일이며, 출자목적물은 기명식 보통주 17만3628주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글로벌 원자재 업체 트라피구라와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위한 18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고려아연과 트라피구라는 각각 1480억원, 370억원씩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켐코 지분은 기존 35%에서 64%로 늘어나 켐코 실적은 고려아연 재무제표로 연결된다. 트라피구라의 지분도 13%로 높아졌다. 이번 투자금은 니켈 제련소에 공사비용과 초기운전자본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4만2600톤이다.

고려아연은 트라피구라와 안정적인 원료를 조달하기 위한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트라피구라가 공급할 니켈 양은 연간 2만톤에서 약 4만톤으로 확대된다. 트라피구라는 켐코가 생산하는 전체 황산니켈 물량 중 투자지분 20%에 해당하는 생산량을 확보할 권한을 갖는다.

켐코는 황산니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오산 제련소 인근의 공장에서 연간 최대 10만톤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LG화학과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해 울산에 연간 2만톤 전구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가동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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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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