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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인 가구 48% "나 혼자 '빈곤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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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48% "나 혼자 '빈곤하게' 산다"

등록 2023.11.30 08:25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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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48% "나 혼자 '빈곤하게' 산다" 기사의 사진

1인 가구 48% "나 혼자 '빈곤하게' 산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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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 중 '나 혼자 사는' 가구의 비중은 31.8%로 가장 높았는데요. 1인 가구의 빈곤율도 전체 가구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빈곤율은 47.8%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평균인 30%보다 무려 17%p나 높았습니다.

빈곤한 만큼 소득수준도 낮았습니다. 전체 가구의 연평균 시장소득은 2870만원이었는데요. 1인 가구의 연평균 시장 소득은 약 1000만원 적은 1860만원에 그쳤습니다.

연평균 소득수준은 연령별 차이도 나타났는데요. 우선 1인 청년은 연평균 2433만원, 1인 중장년은 2241만원의 시장소득이 있었던 반면 1인 노인은 436만원에 머물렀습니다.

빈곤한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텐데요.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를 수급 받는 1인 가구 비율은 6.5%로, 전체 3.2%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1인 노인의 경우, 수급률 14.2%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생계급여 평균 수급액은 1인 청년 61만6000원, 1인 노인 24만 5000원으로 청년이 2배 이상 더 높았습니다.

소득 하위 70%인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수급률도 1인 노인이 77.6%로, 전체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월 수급액은 전체 25만2000원보다 3만원 높은 28만2000원이었습니다.

1인 가구의 빈곤율이 유독 높은 주된 원인으로는 사회초년생인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과, 배우자와의 사별로 혼자 사는 노인이 많다는 점이 꼽힙니다.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향후 1인 가구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1인 가구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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