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존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에는 음주장면을 최소화할 것, 음주의 긍정적 묘사를 피할 것 등 10가지 항목이 있었는데요.
지난달 30일, 음주를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에 대한 연령 제한과 경고 문구 표시 항목을 추가한 것입니다. 최근 무분별하게 늘어난 음주 방송을 자제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성시경, 신동엽, 이영지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음주 콘텐츠를 어린이·청소년들도 쉽게 시청할 수 있다는 건데요. 연예인들의 음주장면을 보면 음주 욕구·모방 욕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끝없이 쏟아지는 '술방'에 피로감을 느낀 네티즌들도 가이드라인 개정에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자의 자율 규제에 맡겨야 한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욱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방송국, 콘텐츠 제작 관련 협회 등과 음주장면 최소화를 위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인기 스타들의 '술방',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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