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BTC 본격 투자···포트폴리오 절반 배분""4월 ETH에서 자금 빼내 9월부터 다시 매집 전환"기관 vs 개인 올 상반기 투자 행보, 서로 다른 모습"기관투자자, 알트코인에서 과감히 자금 인출 중"
바이비트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일어난 변화들을 추적·분석해서 지난 10일 펴낸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올 9월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두 배로 늘렸다.
보고서는 "올해 9월부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관한 뉴스와 이로 인한 규제 개선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이는 시장에 승정적인 정서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 기관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비트코인에 분배하기 시작했다"고 서술했다.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4월 이더리움의 투자를 대폭 감소시킨 뒤 9월 갑자기 이더리움에 대한 베팅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이 4월 이더리움의 '샤펠라' 업그레이드 시점에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 후 1년 만에 검증인들의 이더리움 인출을 처음으로 허용하는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의 큰 하락을 만들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보고서는 올해 기관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들이 스테이블 코인에 있어 서로 다른 선택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약세장으로 분류되던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은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서술했다.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알트코인 투자를 대폭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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