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최종 수정안 제출비트코인, 5800만원대 탈환 성공···알트코인도 반등그레이스케일 CEO "ETF 출시되면 4경원 자금 유입"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의 사실상 마지막 수정안을 제출하자 시장 안팎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정말로 임박했다는 해석이 돌았다.
블랙록은 18일(현지시간)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기존 티커인 'IBTC'를 'IBIT'로 교체하고 ETF 정산시 현물이 아닌 현금을 돌려준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랙록의 새 신청서는 지난주 블랙록이 SEC와 간 열린 고위급 회담 내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지난주 블랙록은 SEC와 고위급 임원들을 대동, 4차 회담을 진행했다.
SEC 측이 18일 밝힌 회담 공식 메모 자료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실 직원들은 블랙록 경영진과 회담을 열어 비트코인 현물 ETF의 현금 정산 구조를 논의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타이틀을 지닌 블랙록이 상징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포문을 열 것이라는 해석이다.
비트코인이 58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포함해 많은 알트코인들이 회복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 19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5846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3.51%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 소식에 비트코인에 큰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마이클 소넨사인 그레이스케일 CEO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에 약 30조달러(한화 약 3경9135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소넨사인 CEO는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ETF를 위해 준비돼있던 막대한 자금이 풀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던 기관 투자자와 전통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투자금을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 30조달러 규모의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19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세이(SEI)로 약 16% 상승을 보였다.
세이 네트워크는 자산 거래에 특화된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개발자가 세이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스마트 계약을 배포하기 전 제안서를 제출하고, 거버넌스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세이 네트워크는 분산형 나스닥 역할과 생방송 스포츠 베팅의 복잡한 옵션 및 선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유형의 금융 상품이 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환경을 제공을 목표로 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3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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