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도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책임경영 제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책임경영 제고를 위해 선임(先任) 사외이사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내이사인 존림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했으며, 삼성 계열사에도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검토를 예고한 바 있다.

삼성SDI와 삼성SDS 등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선임 사외이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선임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다.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 이사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며, 이사회 의장 및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중재자 역할을 맡기도 한다.

회사측은 "사외이사 활동의 독립성 강화를 통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제고하기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