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로이터 보도 정면 배치 "평일 승인은 어렵다""연말 휴가 끝낸 SEC, 서류 검토에 추가 시간 필요해""SEC, 블랙록과 소통 요청···블랙록, 침묵으로 일관"
폭스 비즈니스 암호화폐 전문 기자 엘레니어 타렛은 2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 관련 서류에 대해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소식통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SEC가 현재 서류 검토에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지적했다. SEC 역시 비교적 긴 연말 휴가를 보낸 만큼 서류 검토가 다소 지연됐다는 소식이다.
타렛은 지난해 10월 돌연 승인 소식을 밝혔던 이더리움(ETH) 선물 ETF 사례를 지목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이번 주말 중 갑작스럽게 승인 뉴스가 들려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사례를 참고할 때 SEC는 신청 기업과 최종 조율을 거친 후 약 24~48시간 후에 승인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폭스 비즈니스 기자 찰스 가스피라노는 블랙록이 현재 SEC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바람에 서류 검토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2일 자신의 X 계정에 "추가 서류 작업을 위해 SEC가 블랙록에 연락을 취했으나 블랙록은 현재 침묵하고 있다"며 "SEC는 여전히 이번주까지 처리해야 할 작업이 남아 있는 상태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서술했다. 블랙록이 SEC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으며 승인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들의 주장은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부인하며 화제를 모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르면 3일부터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관련 내용을 신청 기업들에게 통보할 수 있다고 2일 보도했다.
현재 시장 안팎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발표일로 예측한 날짜는 오는 10일이다. 오는 10일은 아크인베스트의 마지막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 발표일로 SEC는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서를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선택지 뿐이다. 이를 토대로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내 첫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일을 오는 10일로 지목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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