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ETF 발행·상환 참여 '지정참가사' 지원그레이스케일, '지정참가사 미공개 논란' 불식 기대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4일 내부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골드만삭스가 참가사로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생성과 상환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과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블랙록, 그레이스케일과 협상에 나선 분야는 해당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정참가사(Authorized Participant)' 자격 획득 여부다.
지정참가사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과 상환에 참여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사실상 비트코인 현물 ETF 운영업체로서의 참여 권한을 갖는다.
현재 블랙록의 지정참가사로 이름을 올린 기업으로는 ▲JP모건 ▲제인 스트리트 ▲버츄 파이낸셜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들의 ETF 운영에는 5곳의 회사가 지정참가사로 이름을 올린다.
골드만삭스가 블랙록,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코인 현물 ETF 지정참가사 협상을 벌였다는 소식은 시장 안팎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최종 신청서'에 지정참가사 명단이 명확히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시장에 큰 파장이 일어난 후 단 하루 만에 긍정적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앞서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가는 3일 자신의 X 계정에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1월 승인 심사에서 반려 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발추나스는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지정참가사 목록을 공개하지 않았음을 지목,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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