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도 AI가 IT산업 및 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AI 관련 준비를 가장 잘 하고 있는 회사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1월 CES와 2월 MWC와 같은 빅테크 컨퍼런스를 통해 AI는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며, 비즈니스 모델이 공개되고 매출이 발생하면서 관련 모멘텀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버의 생성형 AI '클로바(Clova X)'는 네이버쇼핑, 네이버여행, 쏘카를 활용해 결과물이 나오도록 업그레이드됐다. AI 기반 검색 서비스 'Cue' 역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실적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5700억원, 영업이익 4054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광고 부진이 이어져 서치플랫폼 매출은 9267억원으로 예상하지만, 과금 체계 도입을 시작한 커머스 매출은 6791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전망한다"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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