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대표단, CES2024 참관차 방미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과 증권·자산운용사 CEO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 15명이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CES2024 참관과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자본시장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금투협이 금융투자업계 CEO 대표단을 구성하여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S 2024 행사는 전세계 비즈니스 관계자 1만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대표단은 올 CES의 핵심 테마인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인프라, 의료, 스마트홈, 교통 등 다양한 산업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VIP 투어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참관하고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CES에 50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참가하고, 이중 143개 기업(전체 수상기업의 46%)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기업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대표단은 Kotra,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각급 지자체, 대학 등을 통해 CES에 참가한 600여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부스를 찾아 K-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CES 참관에 앞서 대표단은 8일과 9일에 실리콘밸리 투자생태계 탐방에 나선다. 테슬라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자율주행 체험 등 관련 기술의 발전 상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초대형 로펌 쿨리, 벤처투자사 ACVC 파트너스(ACVC Partners),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젠에딧(GenEdit)의 관계자들을 만나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투자동향과 투자환경, 미국내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의 규제 현황, 그리고 유전자 치료기술과 의료과학 산업의 전망을 점검한다.

아울러 국내에 곧 도입될 증권형 토큰시장의 개막에 대비하기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 플랫폼 기업 업사이드(Upside)의 설립자를 만나 토큰 발행과 매매 관련 시장 현황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참가 CEO들은 CES와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혁신 기술의 미래를 직접 확인해 지속가능한 투자방향 설정에 영감을 얻게 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금융의 투자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