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엔지니어링 본부 및 연구개발 본부 신설항공업계 최고수준 부품업체들과 잇단 파트너십미 항공우주국 및 연방항공청과도 적극 협력 추진
슈퍼널은 '최상의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으로, AAM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슈퍼널은 올해 7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엔지니어링 본부, 9월에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연구개발(R&D) 본부를 개소하며 사업장을 늘려가고 있다.
엔지니어링 본부는 약 9750㎡(2,950평) 규모의 사무실과 약 7400㎡(2,240평)의 시험 및 평가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명 이상의 직원들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와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 핵심 요소들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근접한 프레몬트의 연구개발(R&D) 본부는 약 6,680㎡(2,020평) 규모의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명이 넘는 연구원들이 UAM용 배터리, 지능형 시스템, 자율 비행 시스템 등 중요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 AAM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의 기업 및 국가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기체 개발을 비롯, 각 국가별 규제와 인프라까지 모든 조건들이 처음부터 함께 발전해야 해서다.
현대차그룹과 슈퍼널은 2020년부터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국가, 지자체와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항공기 배터리 제조업체인 EPS와 체결한 업무협약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기존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가벼운 AAM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공기 부품 생산 업체인 GKN 에어로스페이스와는 경량 기체 구조물 및 전기 배선 계통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위아와 휠 타입 착륙 시스템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체 성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슈퍼널은 하니웰(Honeywell), BAE 시스템(BAE System) 등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부품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체 성능 개발 외에도 기체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공역 관리 시스템(Airspace Management System)을 갖추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및 미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현재의 교통 생태계에 AAM을 안정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가해 국내 AAM 생태계 구축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과 슈퍼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A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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