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조사 따르면 조사 대상 전체 39개 생활필수품 품목 중 35개 품목의 물가가 상승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품목에서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을까요?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바로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상승률은 무려 21.2%를 기록했는데요. 설탕, 우유 등 원재료 물가 상승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롯데제과의 '월드콘XQ'로 22.6% 올랐고, 그다음으로는 빙그레의 '메로나'가 20.1% 올랐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품목은 18.3% 오른 설탕이었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하얀설탕'은 18.3%, '백설자일로스하얀설탕'은 17.9%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케찹이 17.9%, 어묵이 16.0%, 맛살이 14.0% 인상돼 인상률 톱5안에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된장, 생수, 참기름, 마요네즈, 우유가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4품목에 그쳤는데요.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식용유로 전년도 동기 대비 3.9% 하락했습니다.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하락이 꼽히는데요. 가장 많이 하락한 제품은 CJ제일제당의 '백설 콩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으로 4.7%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과자가 1.9%, 라면이 0.7%, 햄이 0.4%의 가격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생활필수품 물가변동률을 살펴봤습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 나는 물가상승률이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요즘, 가격 상승이 명절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는 상황인데요.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물가가 안정되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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