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이사장 15일 임기 만료국토부 출신 등 다수 도전장조만간 장관 제청·대통령 임명
13일 관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신임 이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2월 수장에 오른 현 김한영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15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전 정부 인사 꼬리표가 붙은 김 이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임기를 모두 채우고, 지휘봉을 넘겨주게 됐다.
이에 지난해 말 차기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를 공모했으며, 여기에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는 ▲이성해 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전만경 전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이다. 이 가운데 5명이 면접에 참가했으며, 국토부는 이 중 일부를 골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관가 등에서는 이성해 전 대광위 위원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국토교통 정책분야 정통 관료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기술고시 27회로 도로정책과장, 수자원개발과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보정책관, 기술안전정책관, 도시정책관,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현 정부의 첫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지냈다.
이 전 위원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을 통솔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더해, 뛰어난 기획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치밀한 업무처리를 수행하는 행정가로 꼽힌다. 다만, 같은 국토부 출신인 전만경 전 원장과 구본환 전 사장 등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최종 결정을 지켜봐야한다는 분석도 있다.
관가 관계자 "공모 초반부터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이 가장 앞서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지난해부터 이사장 선임 절차를 밟아온 만큼 조만간 최종 인선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본다"거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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