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티앤씨재단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한 '노시니어존' 컨퍼런스의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에 따르면 100만명 시청자 중 25~34세 시청자가 30만명을 웃돌았다. 18세에서 44세로 범위를 넓히면 7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젊은 층이 노인 혐오와 세대 갈등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응도 우호적이다. 약 1700개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클릭 역시 1만3000건을 돌파했다. 이들은 노인혐오와 세대갈등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해결에 힘써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제를 친숙하게 풀어낸 노력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영화 속 충격적인 고령화 사회 모습을 소개하고, 고령화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영화감독 인터뷰로 문제의식을 전달했다. 아울러 사회학자, 경제학자, 인류학자, 전문의, 작가 등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 깊이를 더했다.
재단은 혐오, 공감, 다양성 등을 다룬 앞선 세 차례 컨퍼런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약 400만 명과 소통하며 우리 사회에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그 내용은 ▲인디아더존스 ▲행복은 뇌 안에 ▲헤이트 등 제목의 도서로 출판되기도 했다.
향후 재단은 문화 예술 분야로도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3월말엔 제주도 포도뮤지엄에서 노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연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세대 갈등 해소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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