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2022년(145억4000만달러) 대비 32.2% 증가했다.
원화로 계산하면 원·달러 환율 종가(1336.00원·2월 29일) 기준으로 약 25조6500억원이다.
한은은 "해외여행수요 증대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증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로 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2022년 41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1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도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246.6% 급증했다.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수는 지난해 6356만3000장으로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장당 사용 금액은 302달러로 6.7%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76.5%, 2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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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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