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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해외여행·직구 급증···지난해 해외 카드 실적 32.3%↑

금융 카드

해외여행·직구 급증···지난해 해외 카드 실적 32.3%↑

등록 2024.02.29 12:0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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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롯데면세점, 면세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롯데면세점, 면세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해외여행 증가로 출국자 수가 크게 늘고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해외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2022년(145억4000만달러) 대비 32.2% 증가했다.

원화로 계산하면 원·달러 환율 종가(1336.00원·2월 29일) 기준으로 약 25조6500억원이다.

한은은 "해외여행수요 증대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증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로 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2022년 41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1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도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246.6% 급증했다.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수는 지난해 6356만3000장으로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장당 사용 금액은 302달러로 6.7%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76.5%, 2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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