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령자가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도록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지원에 나선 곳이 많은데요.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운전면허 반납 시 10만원이 담긴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노인으로,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바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 횡성군과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최대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기존의 지역상품권 10만원에서 확대된 금액입니다.
경남 밀양시에서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지역상품권 10만원을 지급했었는데요. 올해부터 20만원으로 확대 지원합니다.
고령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지원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전남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고령 운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차선이탈·차량 전방 추돌·보행자 근접 경보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1954년 이전 출생자로,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인데요. 올해는 총 23대 차량에 1대당 설치비용 5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 면허보유자 비율은 내년에 47%, 2035년에는 65%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만큼 고령 운전자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매해 2%대에 그치는 현실. 각 지자체의 지원 정책 또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과연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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