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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경영 공백 어쩌나"···강선희 SPC 대표, 취임 1년 만에 사임

유통·바이오 식음료

"경영 공백 어쩌나"···강선희 SPC 대표, 취임 1년 만에 사임

등록 2024.03.06 18:34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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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희 SPC그룹 대표이사 사장. 자료=SPC그룹 제공강선희 SPC그룹 대표이사 사장. 자료=SPC그룹 제공

강선희 SPC그룹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임한다.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의 구속에 이어 강 대표가 사임하면서 SPC는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선희 SPC대표는 이달 2일부로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강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1년 만이다.

강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남편인 김진모 충북 청주 서원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은 국민의힘에서 청주 서원에 출마한다.

강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0회)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재직했다. 2004년부터 2022년까지 SK이노베이션에서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을 맡았다.

강 대표는 그동안 황재복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로 SPC그룹을 이끌어왔다. 강 대표는 법무·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 황 대표는 사업 관리 등 내부 업무를 각각 총괄해왔다.

그러나 황 대표는 지난 4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어 강 대표가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면서 SPC는 당분간 대표이사 공석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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