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업황에서도 4년 연속 외형 성장 이뤄내김 회장, 해외 현장서 직접 수주 영업에 힘 실어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은 4131억원으로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매출은 2020년 2326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2701억원, 2022년 3744억원, 2023년 4650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9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3% 줄었지만 금융시장 경색 등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을 고려한다면 무난히 방어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2020년 165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96억원, 2022년 307억원으로 큰 성장을 보인 바 있다.
건설업황이 악화된 상태에서도 한미글로벌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은 김 회장의 리더십의 성과가 크다.
김 회장은 사업 수주를 위해 해외에 잦은 발검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2주간 머무르면서 새 먹거리를 찾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의 이와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2021년에는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사우디의 '네옴시티'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에 현재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2287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쌓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말에는 중동 쿠웨이트에서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으며, 비슷한 시기 국내에서 기흥구 삼성전자 신축공사 종합건설사업관리 등의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사업 PM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9일 서울 보광동 일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PM사 선정 입찰도 따냈다. 한남4구역을 포함한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PM사를 선정한 구역은 한남4구역이 유일하다.
올해 들어서는 연초부터 GS파워가 발주한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책임감리 및 PM 용역 계약을 맺으며 일찌감치 곳간을 쌓기 시작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관리(PM: Project Management) 전문기업이다. PM(건설사업관리), 공사감리(CS), CM at Risk(책임형 CM) 등을 사업 분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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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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