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책임자로서 당시 정부·금융당국에 책임 미루지 않겠다"금감원·업계·전문가·소비자 등 포함한 TF 통해 제도 개선 논의
이 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직후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고난도 상품 판매 관련해 당국이 보다 면밀히 감독 행정을 하지 못해 손실을 입은 피해자와 지켜보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판매사에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감독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며 유감스럽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시간을 돌려 판매를 금지하고 싶을 정도의 안타까운 시점이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당시 정부와 당국에 책임을 미루지 않고 오롯이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보다 구체적인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신속히 가능하다면 3월 내 당국과 업계, 전문가 그룹과 소비자 그룹이 참여하는 TF 구성해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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