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 등 2대 주주의 주주제안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총 안건에는 김기수 대표의 주주제안이 다수 포함됐는데,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 ▲주주총회 보수심의 신설의 건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배당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의 건 등 총 12건에 달하는 주주제안을 냈다.
다올투자증권은 차등적 배당 등 대부분의 주주제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번 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따라 안건 의결이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김기수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올투자증권의 지분은 14.34%이며, 이병철 회장 측(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5.20%로, 둘 간의 격차는 10.8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결국 약 60%에 달하는 소액주주 표심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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