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급락에 6983억원 규모 BTC 롱 베팅 청산BTC, 약 8% 하락···알트코인도 힘없이 무너져
비트코인(BTC)은 15일 오후 2시 순식간에 7.5% 급락, 6만6500달러까지 하락했다. 14일 기록한 비트코인의 최고가 대비 약 8.3% 하락한 것.
원인은 지속적인 비트코인 상승과 이에 따라 이어진 선물 시장의 롱 베팅 금액들의 청산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그릭 라이브에 따르면 선물 시장 내 약 5억2520만달러(한화 약 6983억원)의 롱 베팅 금액이 청산되었다.
갑작스러운 비트코인의 급락에 알트코인들 역시 평균 6% 이상 하락했고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순식간에 7.3% 감소했다.
끊임없이 상승하던 비트코인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낙관론에 베팅했던 선물 투자금들이 대규모 청산되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연달아 하락한 것이다.
대규모 롱 베팅 청산을 이끈 비트코인의 급락 원인은 갑작스레 줄어든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액이다.
그릭 라이브는 14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액이 1억3300만달러를 기록하며 평균 대비 약 48% 감소한 점을 지적,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폭발적인 인기를 통해 비트코인 상승의 주된 동력으로 꼽혀왔다.
비트코인의 급락에 전문가들은 끝없이 오르던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이제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 크리더불크립토는 15일 자신의 X 계정에 "이번 하락은 우리가 긴장하고 기다리던 조정으로 보인다"며 "이번 하락에 비트코인이 6만3000~4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