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아트, 2호 청약완료후 하루만에 3호 미술품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

투게더아트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3차 발행에 나서면서 공모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4일 투게더아트는 제3회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2회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 완료 하루만에 3차 발행에 나선 것이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개설할 예정인 신종증권 장내 유통시장에 올 하반기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월 1회 이상 증권 발행을 정례화하겠다"며 "올해 안에 10회에서 12회차까지 투자계약증권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증권신고서에서 공모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최소 투자 단위를 낮춰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 1주당 10만원이었던 공모가를 1주당 1만원으로 조정했다.

발행사 책임도 강화했다. 총발행증권 102만8000주 중 40%에 해당하는 41만1200주만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지 않는 60%의 증권은 발행사인 투게더아트가 선배정 받은 후, 그 중 50%는 발행 후 6개월 이상 의무보유, 10%는 청산시까지 보유하는 등 발행사의 책임을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증권의 기초자산은 2회차 기초자산과 같은 작가인 '조지콘도' 의 1996년 작품 'Untitled'이다. 조지콘도는 세계 미술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 미국 현대 예술가로 최근 열린 국제 아트페어 '2024 아트바젤 홍콩'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작품은 8일부터 19일까지 강남에 위치한 케이옥션 전시장에 사전공개된 후, 청약기간인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다시 한 번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투게더아트의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초자산에 관한 정보는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공동사업 운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