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더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6p(0.98%) 내린 2644.17에 개장했다. 9시 5분 기준 개인은 185억원의 주식을 사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9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22%), SK하이닉스(-1.54%), LG에너지솔루션(-1.07%), 삼성전자우(-1.33%),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0.41%), 기아(0%), 셀트리온(-0.73%), POSCO홀딩스(-0.64%), NAVER(-0.71%)가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8p(0.81%) 내린 845.54로 출발했다. 같은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억원, 31억원어치를 사고 있지만, 기관은 2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2개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엔켐(+4.90%), HPSP(+10.32%)는 오르는 반면 HLB(-0.30%), 알테오젠(-1.52%), 리노공업(-0.90%), 셀트리온제약(-1.28%), 레인보우로보틱스(-1.21%), 이오테크닉스(-1.92%)는 내리고 있다. 또 에코프로비엠(-1.54%), 에코프로(0%)도 약세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양호한 국내 수출 및 이익 펀더멘털 등을 감안 시 현재와 같은 오버슈팅 국면은 길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한국 증시 편식에 따른 부담에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순매도에 나설 여지는 있겠지만, 그 강도와 지속성은 얕고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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